소고기 미역국

미역국 레시피 / 미역요리 / 소고기 요리

남편이 어제 생일이었는데…

어젠 아침부터 밤까지 아빠 항암 일정에 함께 해야 돼

제대로 챙겨주질 못했어요.

아침에 나갔다가 밤늦게 집에 돌아와 완전 피곤에 쩔은… ㅋ

무튼,,,

남편은 자기 생일 챙겨주면 고마워하고 챙기지 않아도 그닥 서운해하지도 않는 뭐… 그런 성향이지만

제가 마음이 편하지 않아

비록 하루 지났지만 오늘 새벽부터 일어나

소고기 생일 미역국 끓이고…

전도 부치고…

잡채도… 생선조림도…하고…

뭐… 그렇게 간단하면서도 평범한 생일상을 차렸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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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에 물을 붓고

부드러운 상태가 될 때까지 불려주었어요.

미역마다 불리는 시간이 다른데 저는 대략 20분 정도를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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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린 미역은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가며

모래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물을 바꿔가며 헹궈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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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손질한 미역은 채반에 넣어 물기를 대충 빼거나 짠 뒤

먹기 좋은 길이로 썰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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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요리를 할 때,,,

특히 미역국을 끓일 때,,,

저는 많은 양의 미역을 불리는 편이에요.

이왕 불리는 거 많이 불려서 국도 끓이고…

나머진 사진에서처럼 썬 뒤 지퍼백에 납작하게 담아 한 번 먹을 분량만큼 칼금을 넣어 냉동실에 넣어두곤

라면이나 우동처럼 이런저런 국물 요리를 할 때 한두 조각씩 잘라 넣는데…

제가 워낙에 미역 요리를 좋아해선지 맛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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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소고기 국거리는 며칠 전 소개해 드린

정읍 단풍미인쇼핑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1++ 내장산 정읍 한우를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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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타월을 이용해 앞뒤 옆으로 눌러

핏물 대충 빼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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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미역국에 맞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었는데…

썰을 땐 결과 반대로 썰어야 좀 더 부드럽게 드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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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진만으로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내장산 정읍 한우 참 맛있습니다!!

두말하면 숨이 찰 정도로 설명이 필요 없는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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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약불로 달궈진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소고기를 넣어 겉면이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만 볶아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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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소고기 요리에선 오래 볶을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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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손질한 미역을 넣어 가볍게 볶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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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TV 프로그램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는데…

맛있는 미역국 끓이는 방법으로 미역을 볶지 않아야 된다 하더라고요.

실제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니

볶지 않은 미역국이 더 맛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고요.

그런데 습관이 무서워… 저는 가볍게라도 볶아주는 척을 좀 해주었어요. ㅠ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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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물을 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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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간장, 멸치액젓, 참치액, 다진 마늘을 넣고

푹 끓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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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은 오래 끓일수록 맛있으니까…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 계속 끓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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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맹물 대신 멸치육수를 넣기도 하는데…

오늘은 간단하게 멸치액젓과 참치액의 도움을 받아 멸치육수 없이도

깊은 국물 맛의 소고기 미역국 레시피가 되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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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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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미역요리로…

소고기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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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만들고 완성 컷 찍으려니 어두컴컴~

오늘 날씨가 흐려선지 오전 10시가 지나도 어두컴컴~

그래서 오후가 돼

간식으로 먹으며 블로그용 완성 컷을 찍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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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평소에도 미역국을 너무 좋아해…

꼭 식사가 아니라도

한 그릇 푸지게 퍼서 간식으로도 먹거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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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미역도 좋은 미역을 사용했지만

맛있는 내장산 정읍 한우를 사용했더니 확실히 국물 맛이 더.더. 끝내주는 것이…

내장산정읍한우로 만들면

그 어떤 소고기 요리도 다 맛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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