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손질부터 갈치조림 양념장까지 맛있는 갈치요리
안녕하세요. 봉자바리입니다.
뭣이 바빠서 주말에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가지못해 아침부터 부랴부랴 책 반납하러 다녀와야하네요.
아이들 어릴때는 전집으로 구매해서 아이들 책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언젠가부터는 소장하고 싶은 책이 아니면 그럴 필요가 없더라고요.
그냥...제가 좀더 부지런 떨면서 도서관 데리고 다니고 책 빌려다 보는게 제일 좋다는 생각~
어떨때는 것도 일이 될때도 있고 어떨때는 뿌듯할때도 있고요.ㅎㅎ
오늘같은날은 일이 되는 날이네요.;;;;;;
엄마가 하는 여러 일중에 가장 큰 일이 밥해먹이는 일이죠~
오늘은 봉엄마가 젤 좋아하는 갈치조림을 만들어 소개해드릴께요.^^
얼마전에 오징어를 아주 싼값에 기분좋게 구매하면서 같이 구매한 갈치한팩을 꺼내들었답니다.
근데 왠걸~~갈치가 너무 잘잘한거에요.
이건 진짜 갈치조림 말고는 안되겠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이 갈치도 저렴하게 구매한지라...괜찮아 짝!괜찮아~짝..ㅎㅎㅎ
백종원 갈치조림 레시피로 칼칼하게 끓여보았답니다.
요즘 갈치가 풍년이라고 누가 그러던데~~갈치손질법까지 알려드릴께요.^^
갈치 2마리
감자 2개
무 한토막
양파 1/2개
대파 1/2대
꽈리고추 6개
홍고추 1개
진간장 2T
국간장 1T
맛술 2T
고추장 1/2T
고춧가루 3T
다진마늘 2T
생강가루 약간
후춧가루 1/2ts
물이나 멸치다시육수 500ml
생선조림에는 무와 양파, 대파가 기본으로 들어가줘야 맛있어요.
특히나 저는 갈치조림에는 감자가 들어가야 좋더라고요.
모든 야채는 먹기 좋게 잘라 준비해주시고요.
꽈리고추는 생략하셔도 되는데 생선조림에 넣으면 그 향이 또 좋답니다.
#갈치손질법 알려드릴께요.
요즘엔 손질된 갈치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긴하지만 가끔은 이렇게...날것을 만날때가 있어요.
토막만 내어있지 전혀 손질되어 있지 않네요.
갈치의 지느러미를 가위로 싹뚝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것!!
갈치의 내장과 검은 막을 깔끔하게 제거해주셔야합니다.
그래야 갈치조림에서 쓴맛이 나지 않아요.
모든 생선의 손질은 다 같아요~
그리고 갈치는 은갈치죠~~이 은색 비늘을 긁어주세요.
다른 생선들과는 다른 비늘을 갖고 있죠.
이 은색 껍질을 슬슬 긁어 벗겨 줍니다.
꼬리에서 머리쪽으로 긁어주는게 잘 제거됩니다.
이 과정만해도 생선비린내는 놉!!아주 깔끔한 갈치조림이 된답니다.
예전에 친구가 그랬어요.
자기는 은갈치가 왜 은갈치인줄 성인이 되어서야 알았다고 말이에요.
엄마가 어린시절 갈치의 껍질을 워낙에 깔끔하게 매번 벗겨서 굽고 졸여주셔서 전혀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참 무심하긴하죠?ㅎㅎㅎㅎㅎ
지느러미 잘라내고 내장 긁어내고 갈치껍질까지 긁어낸 갈치는 흐르는물에 슬쩍만 씻어 준비합니다.
환골탈퇴했어요~
이제 갈치조림 양념장만 만들면 되는데요.
생선조림 양념장 만들기에 앞서 맛있는 고춧가루 소개해드릴께요.
단풍고춧가루 입니다.
섬진강 옥정호의 맑은 물과 호남 평야의 기름진 옥토에서 재배되는 명품고추로 빻아낸 색곱고 맛 고운 단풍 고춧가루에요.
중국산 고춧가루에 하도 속아서 진심 믿을만한 고춧가루를 찾는것도 일이지요.
단풍 고춧가루는 농협과 농민이 계약 재배를 통해 정성껏 재배되어 더욱 안심입니다.
고춧가루하면 가장 걱정인 부분이 이 쇳가루지요.
아무래도 기계로 고춧가루를 분쇄하면서 노출되는 쇳가루라서 어쩔수 없기도 하고요.
그 쇳가루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쳤으니 더욱 안심입니다.
고추에 남아있는 이물질을 공기세척으로 15개의 공정을 거쳐 제거되면서
청결과 위생은 기본이고 맛과 향까지 그대로 보존되는 첨단 설비가 갖춰져 있어요.
그리고 또하나 특수 가공에 의한 살균처리로 장기간 보존해도 변질의 우려가 없는 특허기술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이 색좀 보세요~
고춧가루 색이 이렇게나 곱습니다. 고와요~~
고춧가루는 냉장보관해서 보관하시는게 제일 좋아요.
먹을만큼 덜어서 냉장고에 넣고 나머지는 밀봉해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고춧가루 담는 동안 고춧가루의 그 맛있는 냄새가 폴폴...색도 고와서 이거 김장할때도 딱 좋겠다 싶더라고요.
색곱고 맛있는 고춧가루로 백종원 갈치조림 양념장 곱게곱게 만들어 봅니다.
고춧가루, 진간장, 국간장, 고추장, 다진마늘,맛술 넣어 줍니다.
간장은 진간장과 국간장을 두가지로 넣어주어야 제맛이 납니다.
그리고 고추장과 후춧가루도 넉넉히 넣어주세요.
요즘 햇생강이 한창 나오고 있죠~~
햇상강 빻아 넣으셔도 되고 저처럼 생강가루를 넣어주셔도 됩니다.
생선조림에 생강은 꼭 넣으시길 추천해드려요~~
갈치조림 끓일 냄비에 물 500ml 넣어주세요.
물을 넣으셔도 되지만 멸치다시육수를 넣으면 그 맛이 훨씬 좋답니다.
무를 먼저 넣고 양념장 한큰술 넣어 먼저 끓여주세요.
생선조림에 무가 푹~익어주면 그 맛이 또 좋잖아요.
생선조림에 생선보다 무를 더 많이 먹는 분들도 계시죠?
무에 양념이 들었을때 손질한 갈치를 올려줍니다.
차곡차곡 양념을 사이사이 올려주기도 하고요.
갈치 위로 나머지 야채들을 몽땅 올려넣어줍니다.
그리고 남은 갈치조림 양념장도 올려주시면 되지요.
이대로 끓여만 주면 갈치조림 완성이에요.
생선조림을 할때는 강불에서 바글바글 끓여내 주어야 비린내가 나지 않는답니다.
생선에 양념이 배어들고 감자도 익었다면 그때 중약불로 줄여 뭉근히 졸여주세요.
양념이 묵직하게 생선에 붙어있어야 생선조림은 제맛을 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갈치조림이 완성이에요.
저는 그냥...어릴때부터 이 빨갛게 졸이는 갈치조림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갈치 생선대 일명 갈치갈비라고 하죠~
아부지가 항상 갈치의 양옆은 떼어버리고 그 가운데 갈치갈비를 뜯어 먹으라고 밥위에 올려주시곤 했던 기억이 나요.
그러고보면 생선은 항상 우리 아빠가 살 발라 제 밥 위에 올려주시곤 했었던거 같아요.
요즘 이런저런 간식 줄이고...특히 과자요.ㅎㅎㅎㅎ
딱 세끼 밥만 먹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머리를 짧게 숏컷을 하고 싶어서 살을 빼고 잘라야할거 같아서...ㅋㅋㅋㅋㅋ
예약한 미용실 날짜는 다가오고..얼굴은 아직 보름달이고~이거 참 큰일입니다~
좋아하는 갈치조림 만들어 놓고 밥을 두그릇을 먹으며 걱정만 하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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