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냉이된장국이 먹고 싶어서 시장에 갔는데

왠일………..냉이가 너무 비싸졌더라구요.

그나마도 비싸서 안들여 놨다는 채소가게들이 많아서 여기저기 들러 보았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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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온 냉이로 된장국을 끓였더니 겨울에 한번 해먹을때 보다 훨씬 냉이향이 물씬 나는게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맛이던걸요.

냉이가 이제 꽃이 피는 계절이래요. 벌써!

그래서 값이 비싸진거라고 하던데요. 일년 내내 나오는 냉이 라지만 (요즘은 그렇지요)

이 계절이 가장 맛있을 철이 아닐까 해요.

늦기 전에 냉이된장국 한번 끓여 드세요 ^^

재료: (2-4인분)

멸치육수(1200ml), 냉이(크게 1줌), 두부(2/3모), 된장(2-2.5큰술),

다진마늘(0.3큰술), 청양고추(1개), 대파(1/2대)

냉이 다듬어 봅시다 ^^

냉이를 딱 보면…저기 잎부분과 뿌리가 만나는 부분이 매우 시커멓게 지저분 해요.

그렇다고 세상에 어떤 분들은 냉이 뿌리를 싹뚝 잘라 버리시더라구요..

냉이 맛은 바로 뿌리에서 나오는 거에요. 절대로 잘라 버리시면 안되구요.

칼로 그 시커먼 부분을 싹 도려내서 정리 해주시면 되는 겁니다.

사실 냉이손질이 그래서 좀 시간도 걸리고 귀찮고 그래요.

그리고 도마 같은데 올려 두고 칼로 삭삭 표면을 긁어서 지저분한 걸 좀 벗겨 버려주세요.

그리고 뿌리가 너무 길면 반 잘라 주고 너무 두꺼우면 반으로 갈라 손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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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냉이를 씻을때는 찬물에 여러번 마구 흔들어서 씻어 줘야 해요.

그릇 바닥에 흙이 가라앉지 않는걸 확인 할때까지

씻어 주셔야 나중에 국에서 모래가 안씹힙니다.

냉이라는게 흙에 딱 붙어서 자라는터라 아무래도 흙이 많이 끼어 있거든요.

손질해서 싹 씻은 냉이 이만큼….

손으로 잡으면 이렇게 큼직 하죠…(무게 달아 보는걸 깜박 했슈 ㅠ.ㅠ)

멸치육수를 진하게 끓였어요.

여기에 된장을 풀어 줄겁니다.

된장은 저번에 소개해 드렸던 정읍단풍미인쇼핑몰은 네자매된장 이에요.

이런 된장국은 마트표 보단 역시 재래식 집된장 이어야 해요.

바로 네자매된장 같은 된장이죠.

아래 링크를 보시면 더 자세하게 소개해 두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teaser1/222665149767

된장에 육수 조금 퍼서 넣고 잘 풀어 놔요.

일단 2큰술 정도 풀어 놓으시고 간 보고 싱거우면 나중에 좀 더 넣으시길 권해 드릴게요.

잘 풀어서 끓는 육수에 넣고 끓입니다.

냉이를 넣고

두부를 넣어 끓여요.

그리고 어슷 썬 대파와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서 넣어 줍니다.

다진마늘 넣고 한소끔 더 끓이시면 되는데

마늘 안좋아 하시면 된장국에는 마늘 꼭 안넣어도 좋아요. ^^

맛있는 재래식 집된장으로 끓여서 더 맛있는 냉이된장국 입니다.

재래식집된장이라서 달큰 하지 않아서 더 개운하고 좋습니다.

냉이가 부드럽게 익어서 참 맛있어요.

한국인이라면 이런 된장국을 먹어야지요 ^^

속이 편안해지는 재래식집된장으로 끓인 냉이된장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