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홍보단
등록 : 맑음, 등록일 : 2022년 7월 11일, 열람 : 1,281
감자 삶는법
두백 감자요리
여름 간식으로 찐감자, 삶은 감자가 빠질 수 없잖아요.
요맘때 나오는 햇감자는 다른 계절보다 더 맛있기도 해 더더욱 그렇고요.
그래서
오늘은 초간단 감자요리로 감자 삶는법을 보여드릴게요.
솔직히 감자 삶는법은 특별할 것 없이
거기서 거기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압력솥에 삶을 때도 있고…
오늘 보여드리는 것처럼 냄비에 삶을 때도 있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도 되고…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오늘은 분나게 감자 삶는법을 보여드리기 위해
가장 만만한 냄비를 이용했어요.
두백 감자 10개
소금 1 작은 술
마스코바도 설탕 1 큰 술
물은 감자가 살짝 잠길 만큼
오늘 감자 삶기에 사용한 두백감자는 정읍 단풍미인쇼핑몰을 통해
마미팜엄니농원에서 보내주셨어요.
두백감자는 만생종 감자로 120일의 긴 생육기간을 거쳐 정성스럽게 재배된 감자라고 해요.
감자를 수확 후 1차로 일주일 정도 그늘에서 말리는 과정을 갖고…
2차로 15℃의 저온 냉장고에서 보름 정도 숙성을 마쳐
가장 맛이 좋고
부패의 염려가 적은 상태에서 배송이 되고요.
요맘때 많이 생산되는 수미감자보다 맛이 좋고
감자싹이 잘 올라오지 않아
보관까지도 쉬운 감자입니다. ^^
제가 받은 건 크기가 살짝 아담 사이즈라
오늘처럼 삶아먹고 쪄 먹고 구워 먹기에 딱 좋은 사이즈예요.
물론
다양한 반찬으로…
감자요리로…
두루두루 활용하기에도 좋고요.
주문을 하시면 튼튼한 박스에 담겨
이렇게 받아보실 수 있는데…
비슷한 크기로
눈에 띄게 울퉁불퉁한 것 없이 대부분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예쁜 감자들로만 선별해서 보내주시는 듯해요.
무튼,,,
감자를 삶기 위해 일단 껍질을 벗겨
벗기는 대로 찬물에 퐁당퐁당 담가 두었어요.
혹시라도 공기 중에서 갈변될까 봐 그런 이유도 있고…
약간이라도 감자 전분을 제거해
더 포슬포슬하게 먹고 싶은 이유도 있었고요. ㅎ
그리곤 냄비에 감자를 담고
감자가 잠길랑 말랑하게 물을 담아준 뒤…
소금 1 작은 술을 넣고…
뚜껑을 덮은 뒤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20분 정도를 삶아주었어요.
20분 뒤
젓가락으로 찔러보니…
쏘옥 들어가는 것이 속까지 다 익었길래…
남은 물은 대충 따라 버리고…
냄비에 남은 물은 불을 올려 모두 날려주었습니다.
이미 이전부터 감자 겉 부분이 갈라지며
분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냄비의 물을 다 증발시킨 뒤 설탕을 넣고 흔들어 주면
분이 더 잘 올라온다고…
그래서 저도 마스코바도 설탕을 골고루 뿌려주고…
냄비 손잡이를 잡고 냄비를 살살 흔들어 주었는데…
윽~~~!!
두 번 정도 흔들자마자 감자들이 마구마구 파괴(?) 되기 시작하는데…
ㅋㅋㅋㅋㅋㅋ
반 이상이 부서졌어요.
그래서 냄비 흔들기를 멈추고
볶음 스푼을 이용해 살살 자리를 바꿔 주는 정도로만 충격을 주었습니다. ㅋ
두백감자가 기본적으로 분이 많이 올라오는 감자로…
매우 포슬포슬한 상태인데
설탕까지 넣고 흔들었더만
고거이 생각보다 큰 충격(?)이었나 봐요. ㅋ
무튼,,,
여름간식으로 분나게 감자 삶는법 끝입니다.
분이 제대로 올라왔죠?!?
비록
반은 부서지고 쪼개지었을망정…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중 모양이 망가지지 않은 것만 골라 보았어요.
맛은 솔직히 망가지고 부서진 것이
더 부들부들하니 더 맛있게 느껴져요.ㅎ
한입 베어 물면
마치 감자 속까지 공기가 들어간 것처럼 크리미하게
입안에서 사라락 녹아들며 부서지는데…
마지막에 설탕을 약간 넣어주었더니 은은하게 달콤한 맛도 플러스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의 초간단 삶은 감자요리예요. ^^
수미감자보다 더 맛있고
분도 잘 나는 마미팜엄니농원 두백감자 구입은,,,
비밀글로 보호되고 있습니다.